5G 시대 보안 강화한다…‘5G보안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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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Date 19-08-20 07:50본문
산·학·연 전문가 50여 명 구성…정책·기술·표준 분과 운영
정부가 5G 시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5G보안협의회’를 출범한다. 5G보안협의회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매 분기 1회 이상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가락동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5G보안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향후 협의회를 이끌 분과장 선발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과기정통부 관계자를 포함해 학계·통신사·제조사·보안기업·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5G보안협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성·운영됐던 ‘5G보안기술자문협의회’를 확대·개편했다. 자문협의회에서 거론됐던 주제를 계승해 심화·발전하고, 5G 시대 예상되는 보안 위협에 대한 기술 및 제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보안 문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협의회는 정책. 기술, 표준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각 분과는 학계·전문기관·제조사·보안기업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보안과 관련된 법 개정 등 제도변화를 담당하는 정책 분과의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현재 논의되거나 향후 논의될 보안 관련 기술 개발을 논의하는 기술 분과의 대표는 ‘한국 전자통신연구원’ ▲5G 보안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 제정을 담당하는 표준 분과의 대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각각 맡는다.
이날 첫 번째 회의에서는 회의를 주재할 위원장과 각 분과의 분과장이 선발됐다. 5G보안협의회 위원장과 정책분과 분과장으로는 정태명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선발됐다. 이어 기술분과 분과장으로는 유일선 순천향대학교 교수, 표준분과 분과장으로는 염흥열 순천향학교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5G보안협의회 전체회의와 분과 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열린다. 다만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으로 개최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으로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가 모아져서 5G 네트워크의 보안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이룬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협의회 논의 결과 등을 참고해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 ZDNET KOREA